다들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.

2024. 11. 4. 21:15쓰고싶은 욕심/짧은 글도 써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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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들 그렇게 살아가나 보다.

아직은 다가오지 않은 내일 보다 언제 바스러질지 모르는 파도 속의 오늘을 먼저 버티게 되나 보다.

어쩌면 오늘을 무사히 보낸 나에게 내일을 살아갈 내가 한 번쯤 휘청거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나보다.

별것 아닌 하루에 너무 가혹한 잣대를 세워 나를 채찍질했나 보다.

결국 태어나버렸고 존재해버렸기 때문에 억척스럽게 살아가나 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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